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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9 | 문화일보 | “벨리댄스는 음란? 여성미 극대화한 춤” > Bellydanc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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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07.04.09 | 문화일보 | “벨리댄스는 음란? 여성미 극대화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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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01회 작성일 18-06-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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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ba42f3f2315c687e0c6720193d5a7_1529920543_53.jpg8일 문화일보와 AM7,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이 공동주최한 ‘서울월드인라인컵 2007’ 경기가 끝나고 시상식이 열리기 전의 예의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단번에 잠 재운 이벤트는 ‘벨리댄스’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은 이끈 안유진(38)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무용학부 교수는 국내에 벨리댄스를 최초로 보급한 주인공이다. 안 교수는 무용교수지만 무용전공자는 아니다. “보수적인 가풍 때문에 춤과는 거리가 멀었죠. 대학에서 관광을 전공했는데 2학년때인 1988년 호주로 이민을 가게 됐어요. 시드니대에서 교양과목으로 벨리댄스를 배우면서 이 관능적인 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고 몸안의 ‘끼’도 찾아냈죠. 마침 이웃에 오세아니아 벨리댄스 챔피언 모닉이란 분이 살고 있어 그 분에게 많은 것을 배웠지요.” 

안 교수는 ‘종주국’ 터키로 건너가 여러 기관에서 강사자격을 획득하고 한국에 보급하기 위해 90년대 초반 귀국했다. “처음에는 애로가 많았어요. 클래식한 벨리댄스에 대한 이질감이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벨리댄스에 생활체육적인 면을 가미했어요.” 마침 ‘웰빙 바람’까지 불어 안 교수의 ‘한국형 벨리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춤으로 자리잡았다. “방송에 출연, 내 복부지방을 테스트 받는 모험을 했는데 다행히 나이에 비해 퍼펙트한 수치가 나왔어요. 이를 보고 건강을 위해 벨리댄스를 하게 된 분들이 많지요.” 

안 교수는 2003년 ㈜벨리댄스 코리아와 ㈔대한밸리댄스협회를 창설할 정도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전국에 50개 지부가 있고 배출한 강사진도 2000여명이 넘는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학에 벨리댄스를 전공학부에 포함시킨 것이에요. 그것 때문에 제가 ‘종주국’ 터키에 가면 토크쇼에도 초청받고, 뉴스에도 나오는 등 굉장한 VIP대접을 받습니다.” 

터키에서 발상한 벨리댄스는 수천년 전 여 제사장의 제의춤에서 기원했다는 설과 할렘의 여성들이 왕을 유혹하기 위해 추었다는 설이 있는데 후자의 기원설 때문에 모르는 사람은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경향이 있다. 167㎝의 훤칠한 키에 글래머러스한 체형의 안 교수는 이날 직접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벨리댄스에 대한 ‘3대 오해’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첫째가 음란하다는 거예요. 저는 관능적이지만 여성미를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 춤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격렬하다는 것인데 신체의 일부, 특히 복부를 많이 써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유치원생부터 나이 드신 분, 관절이 약하신 분도 출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여성만의 춤이라고 하는데 클래식한 벨리댄스에서는 몰라도 최근에는 남녀의 경계가 무너진 지 오래예요. 오늘 공연에서 첫 순서로 나온 댄서도 남성이었잖아요? 특히 복부비만에 특효라고 소문이 나 요즘에는 배워보겠다는 남성들이 많아요.”

이동윤기자 dy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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