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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ydanceKorea

 

기사 2016.01.13 | 조선닷컴 | 밸리코리아 청일점 박건호군 전주영양 이세림양 박소율양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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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27회 작성일 18-06-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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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회서 대상 차지한 밸리댄스 'BKMS'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압구정의 연습실. 이국적인 옷을 입은 소년, 소녀가 무대 한가운데에 섰다. 표정이 무척 여유로워 보였다. 정적을 뚫고 몽환적인 느낌의 음악이 울려 퍼지자 이들은 리듬에 맞춰 온몸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밸리댄스였다. 이들은 빠른 박자가 나올 땐 더욱 격렬하게 몸을 흔들었다. 고급스러운 손짓과 함께 골반의 움직임도 성인 전문 무용수 못지않게 능숙했다. 하나가 된 듯 일치된 춤사위를 보여준 이 어린이들은 바로 지난달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오리엔탈 댄스 아티스트 컴페티션(Global Oriental Dance Artist Competition)' Creative Choreography Group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한 'BKMS'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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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리댄스 'BKMS'팀. (왼쪽부터) 박건호 군, 전주영 양, 박소율 양, 이세림 양 / 이경호 기자

BKMS팀은 모두 4명으로 이뤄졌다. 팀 내 유일한 청일점이자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박건호(인천 성리초 6) 군을 비롯해 이세림(경기 남양주 화도초 3)·박소율(인천 성리초 1)·전주영(인천 원동초 1) 양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 팀 결성 이후 각종 대회에 함께 출전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한 팀으로 활동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죠. 하지만 밸리댄스라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금세 친해졌어요." (이세림 양)

국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던 BKMS는 눈을 돌려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오리엔탈 댄스 아티스트 컴페티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대회는 태국을 비롯해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내로라하는 전문 무용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밸리댄스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이세림 양은 "다른 멤버들은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이 있었지만 나는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우리 실력을 많은 사람에게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BKMS가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벨리댄스 공연곡은 '삼바'. 대회 규정인 2분 분량에 맞춰 밝은 느낌으로 곡을 조합해 만든 것이다. 다른 팀과 차별을 두기 위해 안무에도 공을 들였다. "우리만의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각자 포즈를 취하는 안무를 준비했답니다. 그게 심사위원님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1위 발표 때 우리 팀이 호명되자 다들 부둥켜안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몰라요(웃음)." (전주영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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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리댄스 ‘BKMS’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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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리댄스 ‘BKMS’팀.

국제 대회 수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BKMS이지만 불과 3~4년 전만 해도 이들은 밸리댄스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다. 무용을 배우던 소율 양과 주영 양은 우연히 본 밸리댄스의 매력에 빠져 이 길을 걷게 됐다. 세림 양 역시 방과 후 수업 시간을 통해 밸리댄스를 접했다. 건호 군은 동생인 소율 양이 추는 밸리댄스를 보곤 흥미를 느껴 문을 두드렸다. "평소 춤추는 걸 좋아했어요. 동생이 밸리댄스를 배운다기에 한 번 봤더니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해보겠다고 했죠. 여자가 주로 하는 밸리댄스를 왜 남자가 하냐는 시선을 느끼곤 했는데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저만 좋으면 되는 거잖아요." (박건호 군)

밸리댄스 세계에 입문한 이들은 장소와 시기는 서로 달랐지만 기초가 되는 '베이직'부터 차근차근 춤을 익혔다. 춤에 자질이 있었던 만큼 실력은 나날이 늘어갔다. 학교가 끝나면 어김없이 연습실로 달려가 밤늦게까지 연습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들의 성장을 지켜봐 온 안유진 세종대 실용무용학과 교수는 "춤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적응력이 다들 좋았다"고 설명했다.

노력은 곧 결과로 드러났다. 청일점 건호 군은 이집트, 터키, 상하이 등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 출전,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뽐냈다. 특히 지난해 이집트 대회에선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림·소율·주영 양 역시 눈에 띄는 실력을 보이며 팀 BKMS의 밑바탕이 됐다. "저희가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수많은 연습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죠. 이 과정을 통해 모인 BKMS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답니다.(웃음)"

BKMS의 다음 목표는 단연 세계 최고의 밸리댄스 전문 무용수가 되는 것이다. 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BKMS는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밸리댄스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어요. 이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목표이기도 해요. 앞으로 연습도 열심히 하고 경험도 많이 쌓을 거예요. 저희 BKMS의 활약 많이 지켜봐 주세요!" (박건호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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